'대통령 탄핵'과 '당정 일체론'이 불거지며 과열 양상을 보이던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이번엔 '제주 4·3 사건'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야권에서는 대장동 의혹 관련 특검 추진 움직임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경수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먼저, 국민의힘 전당대회 소식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차기 지도부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 오늘 부산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 참석했죠?
[기자]
네, 어제 제주에서 시작된 국민의힘 전당대회 권역별 합동연설회가 오늘은 부산에서 열렸습니다.
김기현 후보는 부산이 지역구이자 앞서 컷오프에서 탈락한 조경태 의원과 연대를 공식화했고,
고향이 부산인 안철수 후보는 자신은 부산의 아들이라며 국민의힘에 뼈를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천하람 후보는 윤핵관이 당을 망치고 있다며 자신이 바로잡겠다고 선언했고, 황교안 후보는 싸워서 이기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한편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탈북외교관 출신 태영호 의원 발언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태 의원은 어제 제주 4·3 평화공원을 찾아 김일성 일가에 몸담았던 사람으로서 사죄한다고 밝혔는데, 그 과정에서 제주 4·3 사건이 북한 김일성의 지시로 일어났다고 표현했습니다.
4·3 사건 유족들과 관련 단체, 야당에서는 국가 공권력에 의해 자행된 사건을 왜곡하는 망언이라며 태 의원 사과와 후보 사퇴도 요구했는데요.
하지만 태 의원은 자신은 북한에서 그렇게 배웠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며 기존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태 의원 발언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는데 내일 당 대표 후보들끼리 겨루는 첫 TV 토론회에서 이 문제가 거론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에 야당의 특검 추진 움직임 관련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정의당이 오늘 오전 이른바 '50억 클럽 특검법' 추진을 공식화했습니다.
곽상도 전 의원이 아들의 50억 원 퇴직금과 관련해 뇌물 혐의 무죄 판결을 받은 것을 두고 국민적 공분이 커지고 있다며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은주 / 정의당 원내대표 : 우리 아빠는 왜 곽상도가 아닐까. 곽상도 전 의원이 뇌물죄 무죄 판결을 받은 뒤 청년들과 부모님들이 뱉은 공분과 자괴감 섞인 한탄입니다.]
정의당은 특검 수사 범위를 대장동 일... (중략)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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