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여야, 검찰 수사 공방
국민의힘 "구속수감된 이재명 측근들 회유 정황"
민주, "李 엮으려는 검찰 여론몰이…공수처 고발"
민주 "김건희 주가조작 의혹 부실수사…특검해야"
오늘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최근 검찰 수사 방향을 둘러싼 여야 신경전이 치열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 측근 '회유 의혹'을 집중 공략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 도입을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손효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
국민의힘은 구속 재판 중인 이재명 대표 측근들을 '친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이 잇따라 접견한 사실이 드러나며 불거진 이른바 '회유' 의혹에 맹폭을 퍼부었습니다.
[인터뷰: 박형수 / 국민의힘 의원(국회 법제사법위) : 지금 이재명 대표 사건에서는 정진상과 김용의 진술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이 사람을 민주당 의원이 지금 특별면회를 했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수사받고 있는 공범에 대해서 알리바이를 만들어라, 이런 말은 누구도 하면 안 되는 것이고 부적절한 것입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를 '증거 인멸 우려'로 엮기 위한 검찰의 여론몰이로 규정하고, 공수처에 고발하겠다고 맞섰습니다.
[김승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법제사법위) : 특별면회에서 개인간 대화 내용이 유출돼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등 여러 법적인 문제가….]
민주당은 또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김건희 여사는 제대로 수사하지 않는다며 '특검' 카드로 역공을 펼쳤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법제사법위) : 증거가 그러면 불충분하다면 지금 정권 바뀐 지 8, 9개월 다 돼 가는데 왜 (김건희 여사를) 무혐의를 못 하죠?]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1심 결과 등을 고려해서 검찰이 투명하게 처리할 거로 생각합니다.]
야당의 김 여사 특검 도입 주장이 이재명 수사 물타기라는 국민의힘 주장에, 민주당은 이 대표 영장청구 검토야말로 김 여사 방탄용이라고 맞받으며 장외 설전도 벌어졌습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이재명 대표 문제에 물타기를 하기 위해서 무리하게 너무 오랫동안 같은 주제를 가지고 억지 논리를 지금 하고 있다고 보고 있어요.]
[이재명 /... (중략)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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