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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인사 비리' 손혁상 전 코이카 이사장 소환조사 / YTN

2023-02-15 3 Dailymotion

한국국제협력단, 코이카의 인사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손혁상 전 이사장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은 오늘(15일) 인사 청탁 대가로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는 손 전 이사장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손 전 이사장을 상대로 구속된 송 모 전 코이카 상임이사와의 관계와 이사장에 선임된 과정 등에 관해 물었습니다.

앞서 감사원 조사 결과 송 전 이사는 지난 2018년부터 3년 가까이 코이카의 인사와 계약 업무를 총괄하면서 선호하는 해외사무소 발령 등의 대가로 임직원 22명에게서 2억 9천여만 원을 받은 거로 파악됐습니다.

손 전 이사장 역시 교수로 재직하던 지난 2020년 송 씨에게 자녀 학비 명목으로 천만 원을 건넨 것으로 드러났는데, 감사원은 이후 송 씨가 친분이 있는 인사 5명을 임원추천위원회 외부 심사위원으로 추천해 손 전 이사장의 선임을 도운 것으로 봤습니다.

이에 대해 손 전 이사장은 송 씨가 경제적으로 힘들어해 돈을 빌려줬을 뿐 대가성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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