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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의료원 놓고 "개선 기간"·"위탁 운영" 의견 대립 / YTN

2023-02-17 1 Dailymotion

의료진 부족, 원장 공석으로 진료와 수술이 원활하지 못한 성남시의료원을 경기 성남시가 대학병원에 위탁 운영하게 하는 방안을 두고 열린 토론회에서 개선 기간을 줘야 한다는 주장과 위탁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립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군수 성남시의원은 "성남의료원이 자체 정상화를 통해 공공 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자생의 시간을 줘야 한다"며 밝혔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안극수 성남시의원은 서울시 산하의 보라매병원의 경우 서울대병원이 위탁운영을 맡은 후 의료서비스 질 개선으로 환자 수가 급격히 늘었다는 사례를 들며 대학병원 위탁운영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성남시는 상반기 중에 여론 조사와 타당성 조사를 하고, 지역 사회와 관련 업계 의견을 수렴한 뒤 연내에 시의료원의 위탁 운영 문제를 결론 낸다는 방침입니다.

지난 2020년 개원한 성남시의료원은 의사직 정원 99명 중 65명만 근무해 결원율이 34.3%에 이르고, 509병상을 갖춘 종합병원이지만 의사직이 전문의들로만 구성돼 있습니다.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3개월 넘게 공백 상태인 원장의 조속한 채용, 성남시의 책임 있는 태도, 경영시스템 정상화, 지역 책임 의료기관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분명한 설정이 선결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노총 성남지역본부는 "내부 갈등 해결을 위한 자구책과 의료공공성 강화 방안 마련, 한쪽으로 편중되지 않고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경영정상화대책위원회 구성 등을 의료원 정상화를 위한 우선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의료 경영 전문가인 이용균 연세대 보건대학원 겸임교수는 "지방 공공 병원들은 의료인 구인난, 진료 특성화, 운영 효율화 미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한시적 경영개선 기간을 주고, 그래도 안 되면 위탁 운영으로 가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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