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5%
국민의힘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 투표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이틀 동안 진행된 모바일 투표만으로 지난 전당대회 최종 투표율을 돌파했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를 뽑았던 2021년 전당대회 당시 모바일 36.16%, ARS 투표를 합산한 최종 투표율은 45.36% 투표율을 기록했는데요.
오늘부터는 이틀 동안 ARS 투표가 시작되는 만큼 이번에는 50%나 60%대 최종 투표율을 전망하기도 합니다.
후보들은 이렇게 높은 투표율을 각자 자신에게 유리하게 해석했습니다.
황윤태 기자 리포트 보고 오시죠.
[기자]
김기현 후보는 높은 투표율은 안정된 리더십에 대한 열망이 표출된 것이라며, 선거 기간 동안 흑색선전에 분노한 당원들의 표심이 드러난 거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민주당과 마치 합작이라도 한 것처럼 전당대회를 내부 진흙탕으로 만들거나 네거티브로 일관한 것에 대한 우리 당원들 당심이 폭발한 것이라고 봅니다.]
반면 안철수 후보는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자신을 비방하고, 김기현 후보를 지지했다는 의혹을 두고 공세를 이어나갔습니다.
이례적으로 관계자들의 실명까지 공개하면서, 대통령실에 진상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대통령실 소속 행정관들이 있는 곳에서 적극적으로 편향된, 한 후보에 대한 그런 선거 운동을 했던 거죠. 대통령을 욕되게 하는 길입니다.]
이준석 전 대표와 함께 경남 당심 잡기에 나선 천하람 후보는 높은 투표율이 '윤심'을 앞세운 일부 의원들의 행태에 대한 당원들의 분노라고 봤고,
[천하람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국민의힘의 개혁을 바라는 젊은 세대, 그리고 지금까지 윤핵관들이 마치 국민의힘이 자기들 것인 양 가짜 주인 행세 할 때 화가 났던 분들이 심판투표….]
황교안 후보는 줄곧 주장해 왔던 김기현 후보의 울산 KTX 땅 투기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막판 지지층 확보에 힘썼습니다.
[황교안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시장의 권한을 자신의 사익추구에 이용한 것이 아니냐…. 김기현 후보는 진정 나라와 당과 대통령을 위한다면 지금이라도 즉시 사퇴해야 할 것입니다.]
역대 최고 투표율은 어떤 의미일까요?
김기현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달리며 '1강 3중' 구도를 보이는 가운데, 김 후보의 과반... (중략)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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