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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노리고 여성 납치, 살해"...석 달 전부터 계획 / YTN

2023-04-01 5 Dailymotion

경찰, ’강남 납치 살해’ 범행 동기 진술 확보
최초 검거 남성 "납치범들, 피해자 모르던 사이"
"공범이 범행 제안…피해자 가상화폐 재산 노려"


강남 납치 살해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피해 여성의 재산을 노리고 한 범행이었다는 피의자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석 달 전부터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해온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강남 납치 살해 사건'에 대해 가장 먼저 입을 연 건 처음 검거된 피의자 A 씨.

먼저 A 씨는 자신은 물론 함께 납치 범행을 벌인 B 씨도 사실 피해자와 모르는 사이였다고 진술했습니다.

피해자를 콕 집어 범행을 제안한 건 가장 마지막에 붙잡힌 공범 C 씨라 주장했습니다.

목적은 처음부터 피해자 재산, 특히 가상화폐를 뺏는 것이었고 자신은 빚을 갚아준다는 말에 가담했다고 했습니다.

경찰도 C 씨는 직접 납치에 가담하지 않고 범행을 준비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C 씨는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데 경찰은 우선 A 씨 진술을 바탕으로 이들이 장기간 범행을 계획해온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이들이 연락을 주고받은 시점을 고려하면 최소 두세 달 전부터 범행을 모의해왔고, 이 기간 피해자를 미행하기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준비한 범행을 실현하기 위해 범행 당일 피해자 사무실에서 대기하다가, 퇴근하던 여성의 뒤를 밟아 납치한 것으로 조사했습니다.

이후 용인까지는 고속도로로, 이후엔 국도로 빠져 대전으로 이동하는 등 치밀한 계획 범행을 벌인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경찰은 추가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를 벌인 뒤 피의자들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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