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중국의 고고도 정찰풍선이 미국 영공을 침범했을 당시 민감한 미군기지 지역에서 정보를 수집했으며, 중국으로 실시간 전송도 가능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미국 N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 풍선은 지난 2월 1일 몬태나주 상공에서 민간인에 목격되며 그 존재가 공개됐는데, 몬태나주에는 미국의 3개 핵미사일 격납고 중 한 곳인 맘스트롬 공군기지가 위치해 있어 정찰풍선이 정보 수집 목적으로 비행했을 가능성이 제기돼왔습니다.
NBC 보도에 따르면 전현직 미 고위 관리 3명은 당시 중국 측이 원격으로 제어하던 풍선이 8자 형태를 그리며 선회하는 등 방식으로 군 기지 위를 여러 차례 반복적으로 오갔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풍선에는 원격 작동이 가능한 자폭장치도 설치돼있었으나, 발견부터 격추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실제 작동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중국 측이 폭발 결정을 내리지 않은 것인지, 단순 오작동이었는지는 알 수 없다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YTN 김상우 (kims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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