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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동맹이 속국은 아냐"...EU 내에서도 비판 잇따라 / YTN

2023-04-13 1 Dailymotion

마크롱, 타이완 문제 美와 거리 두는 입장 밝혀
"타이완 문제 우리 일 아닌 위기"…EU자율성 강조
트럼프 "시진핑 엉덩이에 키스하며 방중 끝내"
논란 커지자 타이완 거리두기 발언 진화 나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타이완 문제에 있어 유럽은 미국과 중국, 어느 쪽도 추종해서는 안된다는 발언으로 연일 외교가를 달구고 있습니다.

유럽의 '전략적 자율성'을 강조한 건데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원색적으로 비난했고 유럽 내부에서도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주 중국 방문을 마치고 프랑스로 돌아오는 비행기 내 언론 인터뷰에서 미국과 거리를 두는 듯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타이완 문제를 "우리 일이 아닌 위기"라고 부르며 "최악의 상황은 유럽이 추종자가 돼 미국의 장단과 중국의 과잉 대응에 맞춰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말한 겁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 동맹국과 함께 하기로 결정한 것들은 함께 하지만 우리가 더 이상 혼자 생각할 권리가 없고, 강한 동맹국을 따라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 입장에서 불쾌할 수 있는 이런 발언을 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트럼프는 "나의 친구인 마크롱은 시진핑의 엉덩이에 키스하는 것으로 중국 방문을 끝냈다"며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마크롱 대통령은 네덜란드 국빈 방문 중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더 강한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 동맹국 간 전략적 자율성의 중요성을 주장하는 것이 속국이 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이런 입장에 대해 유럽연합 안에서도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리즈 트러스 / 전 영국 총리 : 마크롱 대통령이 타이완이 단순히 유럽에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는 것이라고 간주하는 것도 잘못된 이유입니다. 저는 그것에 전혀 동의하지 않습니다.]

이처럼 타이완 거리두기 발언이 거센 비판의 대상이 되자 마크롱 대통령도 진화에 나섰습니다.

그는 "타이완에 대한 프랑스와 EU의 입장은 동일하다"며 "우리는 현 상태를 지지하며, 이 정책은 지속적이고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YTN 김진호 (j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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