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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길 먼 4·16추모공원 설립...타당성 조사로 지연 우려 / YTN

2023-04-13 9 Dailymotion

세월호 참사 9주년을 맞아 올해도 각계의 추모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시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기념관 등 추모시설 건립이 4년째 추진 중인데, 예산 문제로 더 지연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4·16 세월호 참사 9주년을 맞아 추모기가 걸렸습니다.

직원들은 노란색 리본 배지나 팔찌를 착용하고 희생자를 추념합니다.

안산시에 마련된 단원고 2학년생들의 4·16 기억교실도 찾았습니다.

기억교실은 최근 세월호 관련 민간단체가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 등재 추진을 결정할 정도로 관련 기록은 물론 손때 묻은 개인용품까지 골고루 간직하고 있습니다.

[김동연 / 경기도지사 : 기억교실과 안산을 찾았습니다. 우리 천4백만 경기도민은 그때의 일과 희생자분들 잊지 않고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당시 희생자 빈소가 차려졌던 안산 화랑유원지.

경기도와 안산시가 이곳에 추모비와 기념관 등을 포함한 4·16 참사 추모시설을 조성합니다.

그런데 애초 453억 원이던 예산이 최근 공사비 증가 등의 요인으로 528억 원으로 늘어 정부의 사업 타당성 조사 대상이 됐습니다.

사업이 1년 이상 지연될 상황이 된 겁니다.

경기도와 4·16가족협의회 측은 이 사업이 4·16 특별법에 따른 것인 만큼 조사 면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김종기 / 4·16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 특별법으로 진행되는 국가 사업이고 그런 부분에서 규정을 적용하면서도 빨리 진행할 수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 진행을 해줬으면 하는 게 가족들의 바램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이에 대해 공식 답변을 미룬 채 규정 준수를 내비치고 있어 올해 말 예정이던 착공이 더 미뤄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YTN 김학무입니다.






YTN 김학무 (mo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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