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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 한복판에 中 비밀경찰"...중국계 미국인 2명 체포 / YTN

2023-04-18 2 Dailymotion

뉴욕 차이나타운 6층 건물…’푸젠성 향우회’ 간판
향우회 사무실 위장…中 공안부 소속 비밀경찰서
중국계 미국인 2명 운영…반체제 인사 감시·위협


미국 연방수사국, FBI가 중국 정부의 비밀경찰 활동을 해온 중국계 미국인 2명을 체포했습니다.

지난해 중국이 세계 각국에서 비밀경찰을 운영하고 있다는 인권단체 보고서가 나온 뒤 실제로 붙잡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뉴욕 맨해튼의 차이나타운.

별다른 특징 없는 6층 건물에 '중국 푸젠성 향우회' 간판이 눈에 띕니다.

하지만 이곳은 그런 목적으로 생긴 게 아니었습니다.

중국에 비판적인 인사를 감시하고 위협해 온 공안부 소속 비밀경찰의 거점이었습니다.

미국 법무부는 이곳을 운영한 중국계 미국인 2명을 체포해 기소했습니다.

[브리온 피스 / 미 연방 검사 : 중국 공안부는 미국 뉴욕주 한복판에 경찰서를 여는 것을 포함해 반복적이고 악질적으로 우리 국가의 주권을 침해했습니다.]

지난해 한 국제인권단체는 중국이 세계 50여 국에서 비밀경찰서를 운영한다는 보고서를 냈습니다.

그 뒤 이와 관련해 체포와 기소가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 연방수사국에 꼬리가 밟히자 이들은 관련 증거를 없애는 등 기민하게 움직였습니다.

[브리온 피스 / 미 연방 검사 : 체포된 두 명의 피고는 미 연방수사국,FBI가 수사에 나선 것을 알게 되자 중국 국가 경찰과 나눈 통신 기록을 지웠습니다.]

이뿐 아니라 중국 정부의 '댓글 부대'도 무더기로 기소됐습니다.

미 법무부는 중국 공안부 소속 요원 30여 명이 SNS에 가짜 계정을 만들어 반체제 인사들을 협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톈안먼 민주화 시위 31주년을 추모하는 화상 행사도 조직적으로 방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안보와 경제 등 깊어지는 양국 갈등 속에 이번 기소를 시작으로 미국 내 중국 정부 조직에 대한 수사도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경아입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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