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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스포츠" vs "정서에 안 맞아"...논란 속 대구 공무원 골프대회 열려 / YTN

2023-05-07 1 Dailymotion

경남 창녕서 ’대구시 공무원 골프대회’ 열려
골프동호회 주최…참가비 공무원 각자 부담
홍준표 "TK신공항 특별법 통과 자축 의미"


찬반 논란이 시끄러운 가운데 대구시 공무원 골프대회가 열렸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테니스, 등산은 되고 골프는 왜 안되냐며 당당하게 치라고 주문한 데 비해 더불어민주당과 일부 노조는 시민 정서에 맞지 않는다며 비판했습니다.

이윤재 기자입니다.

[기자]
비 내리는 골프장에 160명 넘는 대구시 공무원이 모였습니다.

대구시 골프동호회가 주최한 공무원 골프 대회가 열린 겁니다.

대회비는 동호회 활동비로 집행됐고, 참가비도 모두 공무원 개인이 부담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회를 추진했지만, 선거법 등 문제를 의식해 동호회가 대회를 운영했습니다.

홍 시장의 공무원 골프대회 논란은 지난 2015년 경남지사 시절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홍 시장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 통과에 고생한 공무원과 자축하는 의미라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축사에서 골프는 이미 대중 스포츠라면서 당당하게 치라고 강조했습니다.

[홍준표 / 대구시장 : 내가 안 하고 못 하니 남도 못 하게 하려는 그런 놀부 심보로 공무원들을 비난하고 하는 거는 옳지 않습니다. 우리 눈치 보지 말고 당당하게 삽시다.]

대회 전까지 논란은 계속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논평을 통해 아무리 선한 동기라도 팍팍한 삶에 힘겨워하는 시민을 생각한다면 행사를 취소하고 민생에 주력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일부 공무원 노조도 시민 눈높이에서 볼 때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장재형 / 대구시 새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 서민들은 지금 등골이 휘어지고 있는 와중에 공무원은 국민 전체의 봉사자인데 어려운 시기에 공무원이 골프를 친다는 것 자체가 시민 정서에도 맞지 않고….]

테니스, 등산은 되고 골프는 왜 안되냐는 주장.

반대로 일반 시민에게 위화감을 준다는 반박.

논란 속에 대회는 치러졌지만 공무원 골프를 둘러싼 찬반 대립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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