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음주 파문’ 투수 3명 모두 출장정지 피해
SSG 김광현, 사회봉사 80시간·벌금 500만 원
이용찬·정철원, 사회봉사 40시간·벌금 300만 원
고개 숙인 세 투수 "결과 따르겠다" 입장 밝혀
WBC 대회 중 유흥주점을 찾아 술을 마신 대표팀 투수 세 명이 사회봉사와 벌금 징계를 받았습니다.
솜방망이 징계라는 논란도 나오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지은 기자!
먼저 어떤 징계를 받았는지부터 살펴볼까요?
[기자]
네, 세 선수 모두 출장 정지는 피했습니다.
징계 수위는 차이가 있는데요.
먼저 두 차례 유흥주점을 간 SSG 김광현은 사회봉사 80시간과 벌금 500만 원 징계를 받게 됐습니다.
한 차례 유흥주점을 간 NC 이용찬과 두산 정철원은 이보다 낮은 사회봉사 40시간과 벌금 300만 원이 결정됐습니다.
어제 직접 상벌위원회를 찾아 입장을 밝힌 세 선수,
모두 고개를 숙이면서 결과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김광현 / SSG 투수 (어제) : 있는 사실대로 거짓 없이 다 잘 얘기했고요. 상벌위 결과를 잘 수용하겠습니다.]
[이용찬 / NC 투수 (어제) : 결과를 잘 기다려서 결과를 잘 수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정철원 / 두산 투수 (어제) : 정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선수들의 음주 사실, 어떻게 결론 난 겁니까?
[기자]
네, KBO는 먼저 선수들에게 경위서를 받은 뒤 대면 조사도 진행했습니다.
또 해당 유흥주점에도 이들이 출입한 시간과 여종업원이 동석했는지 등을 확인했습니다.
세 선수는 자신들이 도쿄에서 쓴 신용카드 사용 내역도 제출했습니다.
조사 결과 김광현은 오사카에서 도쿄로 이동한 3월 7일, 그리고 일본전이 끝난 뒤인 11일에 주점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정철원은 11일에 김광현과 함께 주점을 찾았고 이용찬은 둘과는 별도로 이곳을 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처음 제기된 의혹처럼 경기 전날 술집에 간 건 아니라는 결론입니다.
앞서 파문이 커지자 세 명 모두 지난 1일 야구장에서 공개 사과를 했는데요.
여종업원이 동석한 건 아니라고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들어보시죠.
[김광현 / SSG 투수 (지난 1일) : 베테랑으로서 생각이 너무 짧았고, 제가 컨트롤 할 수 없었다는 것에 대해서 정말 후회를 많이 하고 있고요.]
[정철원 / 두산 투수 (지난 1일) : 대회 기... (중략)
YTN 이지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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