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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지난해 北 암호화폐 공격 기승을 부렸다"
"北 행보, 작년 42차례 이상 미사일 발사와 연관"
"北, 전 세계에서 IT 인력 수천 명 운용 중"
"北 해킹부대원, 캐나다·일본 IT 인력으로 위장"
북한이 최근 5년간 해킹 부대를 동원해 훔친 암호화폐가 3조8천억 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북한은 탄도미사일 자금의 절반 정도를 이 돈으로 조달했다고 백악관이 추정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은 2018년쯤부터 대대적인 암호화폐 공격을 시작한 이래 5년간 디지털 절도로 30억 달러, 우리 돈 3조8천800억 원 이상을 끌어모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앤 뉴버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사이버·신기술 담당 부보좌관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필요한 외국산 부품을 구매하는 외화의 대략 50%를 이 같은 사이버 공작으로 조달한다고 추정했습니다.
뉴버거 부보좌관은 특히 "지난해 북한의 암호화폐 공격이 세계 각국의 암호화폐 거점을 상대로 기승을 부렸으며, 이에 따라 대규모 강탈이 속출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이 같은 행보는 실제로 지난해 42차례 이상 미사일 발사를 시도했거나 성공한 것과 맞물려 있다고 미국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 제임스 마틴 비확산 연구센터는 분석했습니다.
미국 당국자들은 북한이 러시아와 중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IT 인력 수천 명을 '그림자 부대'로 운용 중이며, 이들은 한해 많게는 30만 달러, 우리 돈 3억8천만 원 이상을 벌어들인다고 추정했습니다.
이들의 수법 또한 IT 채용 담당자 등으로 가장하는 식으로 탈바꿈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습니다.
지난해 북한에 6억 달러 이상을 털린 블록체인 게임 업체 '스카이 메이비스'의 한 엔지니어는 구인구직 SNS인 링크드인으로 한 채용 담당자의 스카우트 제안을 받았습니다.
이 채용 담당자는 북한의 사이버 공격 부대원이었습니다.
이 채용 담당자가 보낸 이메일에는 악성 코드인 '트로이 목마'가 숨겨져 있었으며, 이 때문에 회사 전체가 해킹을 당해 북한이 암호화폐를 훔쳐 갈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북한의 해킹 부대원은 캐나다 IT 인력이나 일본의 블록체인 개발 프리랜서 등으로 위장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밝혔습니다.
우리나라와 미국은 지난달 북한의 대량... (중략)
YTN 김원배 (wb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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