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두고 여야 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민주당과 정의당은 국내외를 돌며 정부 대응을 지적했습니다.
먼저,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강원도 강릉 주문진 수산시장을 찾았습니다.
상인들을 만나 아무 문제가 없다고 우기면 문제가 사라지느냐며 대응책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어제 현장으로 가보시죠. 이준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서울과 부산, 인천에 이어 이번엔 강릉 수산시장을 찾았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너무 시장이 어렵고, 특히 수산물 취급하는 점포들이 너무 큰 고통을 겪고 있기에 많이들 도와주십시오.]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관광업과 수산업 관계자들을 만나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장외 여론전을 펼친 겁니다.
민주당은 원전 오염수 방류가 예상되는 7월 한 달 동안, 전국 해안 지역을 돌며 현장 최고위와 규탄대회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다음 주 서울 도심에서 총결집 규탄대회도 예고했습니다.
정의당은 일본으로 향했습니다.
정의당 원내지도부는 일본의 사민당 의원들과 함께 도쿄전력을 항의 방문해 "오염수 투기 계획을 중단하라"며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항의서를 전달하려 했지만 도쿄전력이 거부해 전달하지 못했습니다.
출국 전 정의당 발언 들어보시죠.
[배진교 / 정의당 원내대표 : 국민의 우려를 괴담이라고 무조건 덮으려는 정부의 태도를 보면서 이제 정부가 나서지 않는다면 이제 국민의 힘으로 오염수 방류를 저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판단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광우병 쇠고기와 사드 전자파에 이은 또 다른 선동이라며 비판했고, 민주당이 태평양 도서국들에 연대 촉구 서한을 보내겠다고 한 데 대해서는 나라 밖으로까지 괴담을 퍼뜨린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괴담이라고 하는 마약에 중독된 나머지 반성은커녕 더 깊이 마약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단식하겠다고 나선 의원까지 정말 가지가지입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제 가짜뉴스와 괴담의 약발은 다했습니다. 민주당에 괴담과 선동이 있다면 우리에겐 과학과 진실이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해 장외집회 대신 공개토론에 나서라고 촉구했는데요.
민주당은 오늘 강릉시에서 현장 최고위를 열고 원전 오염수 방류의 위험성... (중략)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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