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에선 처음으로 스웨덴 스톡홀름에 문을 연 한국문화원 주최로 케이팝 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스웨덴과 노르웨이, 핀란드 등 북유럽 각국에서 케이팝을 사랑하는 팬들이 한자리에 모여 넘치는 흥과 열정을 나눴는데요.
뜨거운 열기로 가득한 현장에 이키아라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무대에 오르기 전 막바지 연습으로 백스테이지가 분주합니다.
케이팝 아이돌 못지않은 헤어스타일부터 메이크업, 의상까지 꼼꼼히 챙깁니다.
스웨덴을 비롯해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등 북유럽 여러 나라의 케이팝 팬이 모여 노래와 춤 실력을 겨루는 '케이팝 노르딕 페스티벌' 현장입니다.
[소피아 / 노르웨이 '솔리스' 멤버 : 우리는 한두 달 정도 연습을 했습니다. 오늘 준비가 됐고 기대가 됩니다.]
[말린 / 스웨덴 '뉴플레임' 멤버 : 오늘 최선을 다할 거고 최선의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어요. 만약 이기지 못하더라도 함께 연습하면서 정말 즐거웠기 때문에 행복합니다.]
4개국에서 47개 팀, 약 200명이 참가해 3월부터 치러진 온라인 예선을 거쳐 16개의 팀이 본선에 올랐습니다.
케이팝을 좋아한다는 공통점 하나로 모인 이들.
각국에서 내로라하는 실력자들이 모였지만, 이들의 목표는 이기는 것이 아니라 즐기는 겁니다.
[아만다 / 스웨덴 '루시드' 멤버 : 우리는 정말 케이팝을 통해 연결된 기분입니다. 다른 팀들이 공연할 때 우리가 곡을 따라 부르고 서로 응원해 줘요.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 주변에 있다는 것이 정말 재미있어요.]
무대 위만큼이나 열기가 뜨거운 객석.
2층까지 빈자리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노래를 따라 부르고 팀 이름을 연호하며 축제 현장은 흡사 콘서트장을 방불케 합니다.
[차부혜 / 관객 : 한국에 대한 평가가 정말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오늘 공연장에도 사람들이 가득 차서 정말 깜짝 놀랐고요. 정말 호응도 너무 좋고 유명한 노래를 떼창하는(떼 지어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진짜 깜짝 놀랐어요.]
무대의 완성도와 관중의 호응 등을 점수 매겨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의 댄스팀이 1, 2, 3등을 차지했습니다.
이들에게 수상보다 더 기쁜 건, 같은 마음으로 케이팝을 즐기는 친구들을 만나 함께 보낸 시간입니다.
[이다 / 노르웨이, '백페인' 멤버 : 정말 감격스러워요. 정말 감사하고 우리 팀이 정말 자랑스럽고요. 우리는 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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