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이 최근 전 정부를 향해 반국가세력 발언을 했던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사실상 쿠데타를 통해 대통령이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의원은 어제(30일)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 때 검찰총장이었던 윤 대통령이 사실상 쿠데타를 통해 검찰개혁에 반대하면서 조국 전 장관 수사를 했고 그래서 대통령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쿠데타를 일으킨 장본인들은 항상 체제 정당성이 중요하고 그걸 이데올로기화하는 습성이 있다며, 윤 대통령도 본인의 정당성을 주장하려다 이전 정부를 부인하는 극단적인 발언이 나온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윤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쿠데타 발언이 부적절하다는 여당 비판이 있는데 생각에 변함이 없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군사적 쿠데타를 이야기한 게 아니라 비유적 표현을 쓴 것이라며, 검찰총장을 중간에 그만두고 정치인으로 변신한 게 쿠데타 과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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