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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백일떡 그냥 먹는 거 아냐" 봉투 건넨 경비아저씨 '뭉클' [띵동 이슈배달] / YTN

2023-07-03 1 Dailymotion

어제 앵커브리핑에서 두렵지만 지옥문을 열어야만 한다,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출산한 기록은 있지만, 출생신고는 이뤄지지 않은 아기들.

우려했던 대로 영유아 유기 사례가 전국에서 속출하고 있습니다.

사라진 아기들을 찾기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경찰 조사를 받게 된 친부모들도 많아졌습니다.

상당수는 베이비박스에 두고 왔다고 진술했는데, 경찰은 유기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 중입니다.

일부는 불법 입양을, 나머지는 사망했거나 행방을 알 수 없어 추적 중인데, 무사하다, 잘 크고 있더라는 소식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가 통보한 출생 미신고 아동은 경기 북부 지역에서만 150명이 넘습니다.

먼저, 남양주에선 지난 2015년 출산한 아기를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부부에게 넘기면서 출산비용을 받은 20대 친모가 아동복지법상 아동 매매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다만, 누가 아기를 데려갔는지, 아기가 살아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포천과 연천에서도 아동 5명의 소재가 오리무중으로, 일부에 대해서는 이른바 베이비박스에 두고 왔다는 친부모 진술이 확보됐습니다.

'사라진 아기들'이 증가하는 건 인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경찰이 소재 파악에 나선 8명 모두 친부모가 베이비박스에 두고 온 것으로 조사됐는데,

생사가 확인된 건 8년 전 출생 직후 경기 군포에 있는 교회 베이비박스에 맡겨진 1명뿐입니다.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된 경기 수원시 20대 친모는 한 차례 진술을 번복한 뒤 모호한 입장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로파일러까지 투입한 경찰은 살아있는 아기를 대전 유성구 병원 인근 하천에 두고 왔다는 진술이 지금으로서는 가장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현재도 경찰에는 지자체 수사 의뢰가 들어오는 만큼, 행방을 찾아야 하는 아이들의 숫자는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아기들이 눈에 밟히는 요즘인데요, 훈훈한 소식도 하나 준비했어요.

포동포동 살 오른 얼굴이 너무나 귀엽네요.

날마다 크느라 애쓰는 백일둥이의 모습입니다.

부모는 아기의 백일을 맞아 이웃에 떡과 과일을 돌렸습니다.

그리고 불철주야 애쓰시는 경비 아저씨께도 드렸지요.

잠시 후 벨이 울려 나가 보니, 경비아저씨께서 손수 축하 메시지를 ... (중략)

YTN 안보라 (anbor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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