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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혁신" 글로컬대학 띄웠는데...통합에만 2년? / YTN

2023-07-22 1 Dailymotion

지방대의 과감한 혁신을 유도해 대학과 지역을 함께 살리겠다는 글로컬대학 예비 명단이 얼마 전 발표됐습니다.

10월 최종 선정된 대학부터, 5년간 천억 원씩 지원을 받게 되는데 사업 추진을 놓고 우려도 여전합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2040년, 학령인구는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듭니다.

이대로면 수도권과 국립 대학 정원을 채우기도 벅찬 수준입니다.

사립대 재정적자 폭은 이미 2025년 1,684억 원을 돌파하는데, 등록금을 올려도 학생이 주는 속도를 따라잡기는 어렵습니다.

[이주호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우리 대학도 사실상 소멸 위기에 직면한 상황입니다./ 저는 향후 10년이 우리 대학을 둘러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사 위기에 몰린 지역대학에 글로컬30 사업은 단비와 같지만, 올해 10곳, 다 합쳐도 30곳에 불과해 불만이 속출할 수밖에 없습니다.

[장윤금 /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장 : (글로컬대학30 사업) 신청 대학 대비 국립대 44%, 사립대 10.9%가 선정이 됐습니다. / 차년도에는 국립대와 사립대를 좀 분리해서 평가할 수 있을지….]

[장영수 /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부회장 : (올해 떨어지면) 또 계획서를 작성하는 수준에서 또 1년을 보낼 것이고, 또 1년을 보낼 것이다. / (떨어져도) 우선 할 수 있는 대학 내의 정책, 혁신 과제들을 추진할 수 있도록 대안정책이 필요하지 않을까]

글로컬30 사업이 도입부터 본 지정까지 속전속결로 진행되면서 진통도 만만치 않습니다.

예비지정 된 15개 혁신안 가운데 4건은 통합을 전제로 선정됐는데, 통합 완료에만 글로컬 사업 기간의 절반은 지날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당장 부산교대는 부산대와 통합에 반대해 글로컬 예비 지정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박성태 / 원광대학교 총장 : 통합을 위한 심사가 진행되는 데 그게 걸리는 기간이 한 2년 정도는 소요될 것 같고요. ]

지방대 위기의 본질인 인구 감소와 소외 대학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큽니다.

[전호환 / 부산 동명대학교 총장 : 지금 작년 인구가 24만 명 정도 태어났는데 (대학) 입학 정원이 지금 45만 명인데 이거 그대로 두면 지역대학은 다 죽지 않겠습니까? / 학령인구 대비 입학정원을 줄여주지 않으면 이거는 답이 없는 겁니다.]

[박종태 / 인천대학교 총장 : 경인 지역은 ... (중략)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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