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TV 틀면 삭막한 소식이 많죠.
공동체, 이웃 같은 단어가 무색하기도 한데요.
하지만 주위 둘러보면 좋은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도 많습니다.
아내와 함께 배송하던 60대 택배 기사가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응급실로 향했습니다.
수술받는 동안 아내는 주민들에게 직접 문자를 보내 상황을 설명합니다.
남편의 심장이 안 좋아 응급실에 왔고, 수술 중이라 오늘 배송이 어렵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는데요.
한 아파트 주민이 이 문자를 주민 단체 채팅방에 공유합니다.
매일 늦게까지 배송을 하시던데 마음이 안 좋다며 안타까워하기도 하죠.
이후 입주자 대표 회의에서는 모금을 시작합니다.
함께 사는 공동체, 건강한 사회라는 말이 눈에 띄는데요.
이후 입주자들의 동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106명의 주민이 십시일반 마음을 더해 246만 원의 성금이 모였고요.
쾌유를 바라는 편지와 함께 택배 기사에게 전달됐습니다.
따뜻한 응원이 모인 덕일까요.
택배 기사는 건강을 회복해 다시 업무에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을 할 수 없어 생계가 어려워진 데다 수술비 부담까지 안게 됐지만 조금은 걱정을 덜 수 있었습니다.
또 다른 감동 사연은 한 미혼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입니다.
아이와 검진을 가려고 택시를 부른 글쓴이가 계단에서 굴러 크게 다쳤는데요.
피를 흘리며 겨우 택시까지 이동했는데 그 모습을 본 택시 기사가 자기 일처럼 도움을 준 겁니다.
이 택시 기사는 지혈을 돕고, 상태가 괜찮은지 살피며 놀란 마음을 다독여줬고요.
응급실에 도착해서는 직접 짐을 들고 접수까지 해주며 택시비도 받지 않은 채 홀연히 가버렸다고 전했습니다.
글쓴이는 살면서 이렇게 큰 은혜는 처음 받아본다며 꼭 인사드리고 싶다고 적었는데요.
택시 기사의 배려도, 감사함을 전하려는 작성자의 마음도 우리를 미소 짓게 하죠.
누리꾼들도 모처럼 훈훈한 소식에 '이래서 세상은 살 만하다, 택시기사님이 보시길 바란다'는 댓글을 남겼는데요.
'아, 사람 사는 게 이런 거였지' 느낄 수 있는 소식, 좀 더 자주 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YTN 엄지민 (thum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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