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유류 가격이 역대 최대 폭으로 하락하면서 2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인 2.3%를 기록했습니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8월과 9월에는 기상여건과 국제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물가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에도 최근의 소비자물가 둔화 흐름은 지속됐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3%로 지난 2021년 6월 이후 25개월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올해 1월 5%를 넘었던 소비자물가는 4월 3%대로 둔화한 이후 6월 2.7%로 낮아진 데 이어 두 달 연속으로 2%대를 기록했습니다.
석유류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률의 둔화 흐름을 이끌었습니다.
석유류는 1년 전보다 25.9% 떨어지면서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85년 1월 이후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경유는 33.4%, 휘발유 22.8%, 자동차용 LPG는 17.9% 떨어졌습니다.
체감물가인 생활물가지수는 1.8% 상승해 29개월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김보경 /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최근의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석유류 가격 안정 효과 때문에 물가가 상당히 상승 폭이 둔화된 영향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1년 전보다 0.5% 내렸지만, 폭우 등의 영향으로 한 달 전보다는 1.7% 올랐습니다.
채소류가 7.1% 상승했는데, 상추 83%, 시금치는 67%나 크게 올랐습니다.
향후 물가 전망에 대해 한국은행은 소비자물가가 8월부터 다시 3% 안팎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국제유가 추이와 기상 여건 등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으로 진단했습니다.
정부는 8월과 9월에는 기상여건과 추석 등 계절적 요인과 국제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물가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겠지만 10월 이후 다시 안정 흐름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YTN 오인석 (insuko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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