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유력 경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번째 기소에도 불구하고 첫 경선지인 아이오와주에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NBC 방송이 아이오와 공화당 유권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2%가 트럼프를 1순위로 꼽아 19%를 차지한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를 23%포인트나 앞섰습니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뒤집기 시도 혐의에 대해 심각한 범죄가 아니라는 대답이 65%를 차지해 그렇다는 응답 26%를 크게 넘어섰습니다.
NBC는 조사 기간 중 조지아주 검찰의 네 번째 기소가 이뤄지기 전 지지율은 38%였지만 기소 이후에는 43%로 지지율이 올랐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방송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쟁자인 디샌티스보다 20%포인트 넘게 앞서고 있다며 아이오와는 지난 대선 당시 트럼프가 힘겨운 승부를 벌인 지역이라는 점에서 공화당 유권자의 광범위한 지지를 보여준다고 관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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