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일본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합니다.
지난 7월 IAEA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문제없다"는 입장을 담은 최종 보고서를 발표했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2일 관계 각료회의를 열어 오염수 방류 시기를 밝혔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 구체적인 방류 시기와 관련해서는 날씨와 해상조건에 지장이 없다면 8월 24일을 예상합니다]
일본 시민들은 방류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직접 들어보았습니다.
[도쿄 주민 : 지금은 오염수가 아닌 처리수이기 때문에... 그럼요 방류해도 좋습니다. 어쩔 수 없죠 버릴 곳도 없으니까요]
[카와지 / 나미에 거주 : 어쩔 수 없죠 버릴 곳도 없으니까요... 처분할 수도 없잖아요 탱크도 가득 차 있을 거고... 반대하고 싶지만 막상 버릴 곳이 없다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그렇다면 방류에 대한 우려는 없을까?
[야마나카 / 치바 거주 : 후쿠시마 어민분들에겐 굉장히 큰 고민거리가 되었다고 생각해요]
[무라카미 / 도쿄 거주 : 안전한지는 저도 보지 못해서 모르겠지만 믿을 수밖에 없는 거죠. 일본 정부에서 잘못된 행동을 한다면 세계적으로 비난받을 겁니다]
일본에서조차 찬반 입장이 첨예한 상황 속에서 방류는 내일 시작됩니다. 방류를 시작하면 30년간 지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방류가 시작되면 더 이상 되돌릴 수 없습니다. 해양 환경과 인간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안인 만큼 미래 세대에게 짊어질 무게를 가중한 어른들의 반성이 필요합니다.
제작: 박재현[pjh112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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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박재현 (pjh112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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