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철 지난 색깔론을 넘어 이제는 국민을 이념으로 갈라 싸우게 하고 있다며, 매카시가 무덤에서 일어나 환생한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30일) 전남 목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규탄집회 발언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이 독립전쟁영웅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얘기를 할 때냐면서, 홍범도 장군이 공산당에 입당했다고 모욕하고 매장하면 나라에는 무슨 도움이 되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금은 이념이 아니라 민생과 국민 생명, 안전이 가장 중요하며, 대통령이 할 일은 국민 분열로 정치적 이익을 얻는 게 아니라 국민을 통합하는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매카시는 과거 미 정부 기관에 공산주의자들이 침투해 있다는 연설로 미국 사회에 이른바 '빨갱이 공포'를 불러일으켰던 인물로, 극단적 공산주의 공포증을 뜻하는 '매카시즘'의 어원이기도 합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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