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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뻔" 한국인 BJ 혼비백산…생중계된 방콕 총기난사 현장

2023-10-04 5,345 Dailymotion

태국 방콕의 유명 쇼핑몰에서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총기 난사 현장에 한국인 BJ(1인 미디어 진행자)가 있었다. 당시 혼비백산하며 쇼핑몰을 뛰쳐나온 그의 모습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1인 미디어 플랫폼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는 BJ 바비지니는 지난 3일 '실제상황 방콕 쇼핑몰에서 총기 사건 죽을 뻔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실시간으로 방송되고 있던 이 영상에서 바비지니는 방콕 시내 시암 파라곤 쇼핑몰 내부의 한 커피숍에서 음료를 마시다 사람들의 비명과 총성을 듣고는 깜짝 놀랐다. 
 
바비지니는 "뭐야"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와 사람들과 함께 전력으로 뛰었다. "총인가 봐"라고 외치며 쇼핑몰을 빠져나온 그는 다리에 힘이 풀린 듯 주저앉았다. 
 
아찔했던 현장 상황은 바비지니가 들고 있던 카메라에 찍혔다. 그는 "너무 무섭다. 사람들이 또 도망 나온다"며 택시를 타기 위해 발걸음을 빠르게 옮겼다. 
 
그러면서 "총소리를 들었을 때 '몰래카메라인가?' 했다가 직감적으로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이 엄마가 유아차를 거의 버리듯이 뛰는 걸 보고 '장난 아니구나' 싶었다. 조금만 늦었으면 큰일 났을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바비지니는 4일 오전 1시쯤 아프리카TV 게시판에 글을 올려 "춤을 가르치는 일로 초대를 받아 (방콕에) 왔다가 마지막 날에 다사다난했다"며 "총기 사건을 생방송으로 보여 드리게 돼 유감"이라고 했다. 
 
그는 "다행이라는 위로의 말씀들과 판단력이 좋다는 말씀들 다 봤다...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96935?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