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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8월부터 5차례 선박 왕래...탄약 수송 정황" / YTN

2023-10-17 2,659 Dailymotion

수백 개 컨테이너에 우크라에서 쓸 탄약 실린 듯
"8월 중순 러시아 티호레츠크 탄약 구덩이 급증"
"러시아 선박, 선박자동식별장치 꺼서 추적 피해"


러시아와 북한이 지난 8월부터 선박으로 탄약을 거래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 정부가 지난주 발표한 것보다 더욱 구체적인 내용이 드러났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러시아 선박 두 척이 북한 북동부 나진항과 러시아 극동의 두나이항을 최소 5차례 오갔다고 전했습니다.

지난주 백악관이 발표한 내용보다 더 자세한 보도로, 앙가라호와 마리아호 등 두 척이 동원된 정황도 추가됐습니다.

선박이 오간 시기는 북러 정상회담 한 달 전인 8월 중순부터 백악관 발표 다음 날인 지난 14일까지입니다.

이 신문은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의 위성사진 분석 자료를 인용해 러시아로 간 수백 개의 컨테이너에는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할 탄약이 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8월 중순 러시아 남서부 티호레츠크의 탄약 창고 구덩이 수가 급증했고, 최근 이 구덩이들이 탄약 상자로 채워졌다는 근거를 들었습니다.

또, 여기서 발견된 컨테이너와 두나이로 배송된 컨테이너의 색깔과 크기가 일치했다는 겁니다.

특히 두 러시아 선박은 북한을 오가며 선박자동식별장치를 꺼서 추적을 피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조정관은 지난주 브리핑에서 북한이 천여 개 컨테이너 분량의 탄약과 장비를 러시아에 제공했다며 북한을 비난했습니다.

[존 커비 /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지난 13일) : 우크라이나를 공격해 민간인을 살해하고 러시아의 불법 전쟁을 더욱 확대하는 데 사용되는 군사 장비를 러시아에 제공한 북한을 규탄합니다.]

8월 중순은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방북한 지 약 20일 뒤이자 북러 정상회담이 열리기 약 한 달 전입니다.

7월 말 쇼이구 장관의 방북 때 무기거래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고, 9월 북러 정상회담은 북한이 받을 '반대급부'를 논의하는 자리였을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영상편집:이영훈
그래픽:박유동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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