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뉴시스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0시 3분경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있는 한 오피스텔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인근 거주자가 “창문으로 불꽃이 보인다”고 신고한 것이다.
신고받은 소방 당국은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 인력 61명에 차량 20대가 출동했다. 건물에서도 대피 유도 방송이 나왔다.
그러나 이는 오인 신고인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화재가 발생한 것이 아닌 인근 거주자가 TV 화면 속 ‘불멍’(불을 바라보며 멍하게 있는 것) 영상의 장작불을 보고 실제 불이 난 것으로 착각해 신고한 것이다.
소방 관계자는 뉴시스에 “출동한 소방관이 불이 났다고 지목된 집 안으로 들어가 TV 화면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제작 : 정의진
AI앵커 : Y-ON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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