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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과 다른 위험 상황"...'출국 권고' 이스라엘 한인 긴장 / YTN

2023-10-27 8 Dailymotion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주변국과의 무력 충돌로까지 번지면서, 한국 외교부는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우리 국민에게 '출국 권고'를 내렸는데요.

현지에 삶을 뿌린 내린 한인들도 언제든 귀국길에 오를 수 있도록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명형주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스라엘에서 10년째 살면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데이비드 박 씨.

오랜 이스라엘 생활로 그동안 이스라엘과 주변국 간 무력 충돌을 수차례 겪어왔지만, 이번 전쟁은 더욱 심각하게 다가옵니다.

[데이비드 박 / 이스라엘 예루살렘 : (아이들 외출은) 거의 자제하고 있고요. 아주 소규모로 이제 집에서 이렇게 만나는 것이 아니라면 굉장히 이렇게 절제하고 있고 또 위험한 상황이기 때문에 실제로 저희 아이들뿐만 아니라 밖에 나가도 유대인들도 안 놀고 아랍 주민들도 놀지 않고요. 서로가 굉장히 긴장된 상태에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10월 19일 우리 외교부가 이스라엘 현지에 '출국 권고'를 발령하면서, 생활 터전을 접고 귀국해야 할지 고민이 깊어집니다.

[데이비드 박 / 이스라엘 예루살렘 : 이제 10년 이상 살았는데 가장 저희가 본 상황 중에는 가장 이제 힘든 상황이고 실제로 피해자도 가장 많은 상황이고 이제 그만큼 긴장이 있기 때문에요. 실제로는 이제 계속해서 좀 있어야 하는 상황이지만 정말 생명의 위협을 느낀다든가 정말 어려운 상황이 된다면 또 이렇게 출국하는 것도 이렇게 고려해 보고 있습니다.]

현재 이스라엘에 남은 한인 동포는 대부분 장기 체류 경험자로, 주로 생활 기반이 전부 이스라엘에 있거나 학업이 한 학기 정도 남은 유학생 등입니다.

이들은 무력 충돌 상황에 익숙하긴 하지만, 예전보다 한층 높은 위기감 속에 이스라엘에서 당분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거취를 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YTN 취재진과 문자 인터뷰를 한 한인 유학생은 대부분 대학교가 개강을 11월로 미뤘는데,

자신을 포함한 한인 다섯 명 등 상당수 외국인 유학생이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한인회는 무엇보다 동포들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현지 공관과 긴밀한 협조를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채완병 / 이스라엘 한인회장 : 여기 한인 동포들도 일단 한국 국민으로서 책임감 있는, 그래서 ... (중략)

YTN 명형주 (khj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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