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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년" 주저앉은 유족…이태원~서울광장 눈물의 행진

2023-10-29 235 Dailymotion

 
“네가 간지 1년이 흘렀는데 이제서야 왔네. 1년 동안 해줄 수 있는 게 없었던 것 같아.”

“특별한 하루를 보내고 싶던 청년들이 내일을 맞이하지 못 할거란 걸 예상했을까요? 잊지 않겠습니다. 편안하시길 바랍니다.”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꼭 1년이 된 29일, 참사 현장인 이태원역 인근 골목.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시민들의 메시지가 벽을 가득 메웠다. 유가족과 시민 등 3000여명(주최측 추산)은 이날 오후 이곳에서 출발해 서울광장까지 걸었다.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보라색 점퍼를 맞춰 입은 이들의 행렬은 마치 보라색 물결이 길을 따라 흐르는 듯했다. 행진은 2시간 동안 이어졌고, 마침내 도착한 서울광장에서도 159명의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159개의 보라색 별이 빛을 뿜어 분향소를 환하게 비췄다.
 
참사 1주기 추모대회가 진행된 이태원 현장과 서울광장에선 이날 내내 울음소리가 그치지 않았다. 오후 2시쯤 4대 종단 기도회 참석을 위해 이태원역에 도착한 유가족들은 인파가 밀집에 대비해 역안에 붙여 놓은 이태원 골목 안내도를 보곤 “진작에 붙여 놨었더라면…”하고 탄식을 내뱉었다. 참사 현장을 마주한 한 유가족은 “얼마나 힘들었을까”라는 말과 함께 길에 주저앉아 오열했다. 기도회 도중 고개를 푹 숙이고 울음을 삼키거나, 눈물을 흘리며 바들바들 떨리는 손으로 헌화하는 유가족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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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03095?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