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비자물가가 6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석 달 연속 3%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상승 폭을 키우고 있는 물가에 정부는 범부처 특별물가안정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은 기자!
예상보다 물가 상승률이 더 높았어요. 농산물값과 유가 때문이죠?
[기자]
통계청은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전 보다 3.8%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6월과 7월 2%대로 둔화했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월 3.4%, 9월 3.7%로 10월까지 석 달 연속 3%대 상승률을 기록했는데, 기세가 더 올라갔습니다.
지난달 농산물 물가가 이상기온 영향으로 13.5%나 뛰면서 29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사과가 72.4%, 토마토 22.8%, 파 24.6%, 쌀은 19.1% 상승했습니다.
공업제품은 3.5% 올랐는데, 휘발유가 6.9% 상승했습니다.
석유류는 1년 전과 비교하면 1.3% 하락했지만, 지난해 같은 달 대비 하락 폭이 줄면서 물가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이제 곧 김장철인데요. 농산물값뿐만 아니라 다른 식음료 제품과 가공식품 값도 줄줄이 오르고 있어요.
정부 대책이 나왔다죠?
[기자]
정부는 연말로 갈수록 물가가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국제 유가 변동성 확대 등으로 당초 예상보다 하락 속도가 완만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각 부처 차관이 물가안정 책임관이 돼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경호 부총리 발표 들어보시죠
[추경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정부는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모든 부처가 물가 안정을 정책의 최우선순위에 두는 범부처 특별 물가 안정 체계를 즉시 가동하겠습니다.]
정부는 김장 대책과 동절기 난방비 대책을 내놨는데요.
올해 김장 물가를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배추 등 주요 김장재료 14종의 공급물량을 늘리고 245억 원을 투입해 소비자 가격을 최대 50~60% 할인합니다.
천일염은 비축물량 최대 만 톤을 시중가 대비 3분의 1 수준인 10kg에 만 원에 할인판매합니다.
바나나와 망고, 전지·탈지분유, 버터, 치즈 등 8개 수입 과일과 식품원료는 신규 할당관세를 적용합니다.
취약계층 에너지 지원금을 내년 4월까지 지난해 한시적 확대 수준과 같은 30만 4천 원으로 인상합니다.
경로당 난방비를 8만 원 늘린 월 40만 원을 지원하고, 어... (중략)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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