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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전면금지...묘수일까, 무리수일까? / YTN

2023-11-07 92 Dailymotion

지난 일요일 금융당국의 공매도 전면금지 조치 발표에 이어 월요일 우리 증시가 반짝 폭등했습니다.

이 효과는 하루 만에 사라진 것으로 보이는데요,

공매도가 왜 우리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지, 장기적으로 어떤 득실이 있는 것인지, 취재기자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나연수 기자, 안녕하세요?

오늘 증시 상황부터 알아볼까요? 어제 주가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이런 상승세가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는데, 분위기가 어제와는 영 달랐어요?

[기자]
네, 일단 오늘 시장 종가부터 보겠습니다.

코스피는 어제보다 2.33% 내린 2,443.96, 코스닥은 어제보다 1.8% 내린 824.37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는 출발부터 1% 하락 개장이었고요, 코스닥의 경우 소폭 상승으로 출발했는데 지수가 급락하면서 오전 11시 48분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사이드카는 주가 등락이 급격할 때 현물시장이 받을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서 모든 프로그램매매 호가의 효력을 5분 동안 일시 정지하는 장치입니다.

코스닥150 선물 거래종목 가운데 직전일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이 6% 이상, 해당 선물거래대상지수 수치가 3% 이상 오르거나 내릴 때 1분간 이어질 때 발동됩니다.

어제는 코스닥 지수가 급등해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는데, 오늘은 반대로 지수가 급락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겁니다.

직전 사이드카 발동은 2020년 3월 23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증시 변동성이 매우 컸을 때였습니다.

이후 3년 5개월 만인 어제오늘, 코로나19 여파만큼의 증시 변동성이 있었다고도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


어제는 그렇게 크게 오르고, 오늘은 또 이렇게나 떨어지고, 이게 다 금융당국의 공매도 전면금지 발표 이후에 벌어지는 일들인데요. 공매도 금지가 왜 이런 증시 변동으로 이어지는 건가요?

[기자]
공매도란 없는 주식을 빌려서 매도 주문을 내는 투자 전략입니다.

주가가 내려갈 걸 예상하고 배팅하는 겁니다.

남들이 손해 보는 하락장에서 돈을 버는 매매 기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지수를 구성하는 대형종목에 대해서 공매도가 허용되고 있었는데요,

전면금지 조치 발표로 주가 반등이 예상되자 주식을 빌려두었던 외국인 투자자들과 기관이 주가 상승 대한 손실을 줄이려고 어제 주식 순매수에 나섰던 겁니다.

이걸 ... (중략)

YTN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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