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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설명' 나선 김포시…여론조사는 반대가 61.9%

2023-11-12 0 Dailymotion

'주민 설명' 나선 김포시…여론조사는 반대가 61.9%

[앵커]

서울 편입을 추진하는 김병수 김포시장이 지난주부터 지역 을 순회하며 주민 의견수렴에 나서고 있는데요.

시민들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김포시민 61.9%가 서울 편입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웅희 기자입니다.

[기자]

김포시는 이달 말까지 행정복지센터 9곳에서 서울 편입과 관련한 주민 설명회를 진행합니다.

김병수 김포시장이 직접 서울 편입 추진 배경을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듣는데, 벌써 2개 지역을 마쳤습니다.

"서울시로 편입하는 부분에 대한 어젠다도 중요하지만 1순위는 5호선 발표가 빨리 돼야 한다는 게 주민의 숙원 바람이고요."

김 시장은 서울의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편입 추진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거 총선용 아니냐? 저는 모릅니다. (경기) 북도로 가든 남도로 가든 우리 의사와 관계없이 일방적으로 재편되기 때문에 지금 이 때를 놓치면 안 되겠다 싶어 저희가 서울 편입을 서두르게 된 거죠."

주민들은 추진 배경에 의구심을 던지는가 하면, 서울 편입 시 교통 등 인프라 확충에 대한 기대와 동시에 혐오시설 유입 등을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김포시가 주민 의견 수렴에 나선 가운데 주민 10명 중 6명이 편입에 반대의견을 보였다는 여론 조사결과가 나와 주목됩니다.

리얼미터가 경기도 의뢰로 지난 2~5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김포를 포함한 서울 근접 중소도시를 서울시로 편입하는 것에 대해 66.3%가 '반대한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찬성은 29.5%에 그쳤습니다.

경기 남부의 경우 반대가 65.9%, 북부는 67.6%로 비슷했습니다.

의왕시가 73.5%로 가장 반대 의견이 많았고, 서울 편입 논란의 시발이 된 김포시의 반대 의견은 61.9%였습니다.

찬성 의견은 광명시가 47.4%로 상대적으로 가장 많았고 구리시와 하남시, 동두천시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hlight@yna.co.kr)

#김포 #서울_편입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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