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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대 정산 안 했는데"...'서울맥주축제' 운영진 잠적에 구청은 '뒷짐'만 [띵동 이슈배달] / YTN

2023-11-20 1 Dailymotion

지난달 노량진에서 서울맥주축제가 있었습니다.

선선한 가을밤에 노을 보며 맥주 한 잔.

주민들은 지친 일상을 달랬고, 상인들은 대목에 가슴이 설렜죠.

유명 가수들도 무대에 올라 흥을 돋웠습니다.

그런데 운영진이 돌연 잠적했습니다.

치러야 하는 대금도 10억 원이 넘는데, 사무실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운영진은 연락두절입니다.

돈을 받아야 하는 업체가 40여 곳이 넘습니다.

동작구는 이제 와서 민간에 공간만 제공했을 뿐이라고 해명합니다.

이렇게 모른 척 할 거면 구청장은 단상에 올라 축사는 왜 하고, 축제 보도자료는 왜 뿌렸습니까?

임예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6일, 노량진축구장에서 막을 연 서울맥주축제.

가수 코요태와 이찬원 등 유명 연예인들이 무대에 오르며 열흘 동안 성황리에 진행됐습니다.

행사물품 대여 사업을 하는 손덕원 씨도 이동식 화장실 40여 대를 납품하는 계약을 맺고 축제 사업에 참여했습니다.

문제는 그다음 생겼습니다.

[손덕원 / 이동식 화장실 대여 업체 대표 : 결제금액은 전체 6천 6백만 원을 받기로 했는데 (받은 건) 지금 한 천9백만 원 정도? 배송이라든지 운반 이런 거에 대한 거, 청소 용역 인건비도 제가 먼저 선지급을 했거든요. 왜냐면 그분들도 저한테 닦달을 하시니까.]

YTN 취재진이 홈페이지에 나온 사무실을 찾아갔더니 텅 비어 있었고, 운영진들도 대부분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건물 관리인 : (계약이 끝난 거예요?) 그렇죠, 10월 말까지. 다 빼갔어요 자기들 짐.]

운영진들이 잠적하면서 행사 부스 보증금이나 카드 정산 대금을 돌려받지 못한 업체도 있습니다.

특히, 해당 지자체에서 보도자료까지 내며 홍보하고 구청장이 축사까지 했던 상황이라 지자체 행사인 줄 알았다며 분통을 터트립니다.

[식품 판매 업체 대표 : 자기네 구 행사, 단순 대관이 아니라 구 행사 같은 개념으로 내부 보도자료도 내고 그 다음에 소식지에도 내고 다 냈단 말이에요, 동작구청에서.]

하지만 구청은 민간 행사에 공간을 제공했을 뿐이라며, 구청 차원에서 피해 보상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동작구청 관계자 : 관내에서 이뤄지다 보니까 구민들에게 이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서 그냥 그 정도 수준에서 저희 홍보지나 이런 데 실었던 거거든요.]


지난 토요일, 경북 예천에 있는 갈... (중략)

YTN 안보라 (anbor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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