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 석방과 휴전 합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 등 국제사회도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일각에서는 휴전 연장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치고 있지만, 이스라엘군은 휴전 후 적어도 두 달 동안 치열한 전투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추수감사절 휴가를 떠나는 자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인질 석방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핑거 크로스' 즉 검지와 중지를 겹쳐 보이며 행운을 빌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석방되는 인질 중에 (미국인) 3살 소녀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하시나요, 대통령님?) 잘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석방 대상 인질의 구체적 정보를 주면서 합의 수용을 권고했는데, 1차 50명에 이어 20여 명의 추가 석방 가능성도 시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휴전 연장 논의도 열려 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지만, 이스라엘군은 신중한 입장입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인질 석방을 앞두고 하마스가 공포와 허위정보를 이용한 심리적 테러를 자행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인질 석방과 휴전 합의는 시작일 뿐이라며 휴전 중에도 가자지구에서 철수하지 않고
가자 지구 안에서의 휴전선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가자 북부에서 남부로의 이동도 허용되지 않는다고 못 박았습니다.
[다니엘 하가리 소장 / 이스라엘군 대변인 : 아침에 발효될 합의에 따르면 북에서 남으로의 어떤 이동도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합의된 사항입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도 짧은 휴전이 끝나면 적어도 두 달 동안 치열한 전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갈란트 장관은 이스라엘 해군 특공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전쟁 승리와 인질 추가 석방을 위해 전투를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휴전을 앞두고 치열한 여론전도 계속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시티 북쪽 자발리아 지역 난민촌 수색 과정에서 땅굴 입구 6개를 발견했다면서 그 중 하나는 이슬람 사원 안에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자발리아 난민촌의 난민구호기구 산하 학교를 공격해 약 30명이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기정훈입니다.
영상편집:임현철
※ '당신의... (중략)
YTN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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