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정원 확대 문제를 논의하는 정부와 의사협회의 대립이 갈수록 격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의사들에게 끌려다닌다'는 비판 여론을 의식해 강경 모드로 전환한 모습이고,
의사협회 또한 내일 전국의사대표자 회의까지 소집하며 맞대응에 나서서 양측의 협상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의대 증원 수요 조사 결과 발표 후 의사협회와 정부의 갈등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이번 주 열린 의료현안협의체 회의에서는 의사협회가 10분 만에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면서 다음 회의 개최 여부마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양동호 / 광주광역시의사회 회장 : 정부가 계속 이렇게 일방적으로 간다면 저희도 어떻게 대응할지, 강경파업까지도 불사하는 그런 내용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정부도 물러서지 않으면서 의대 정원 확대 문제를 논의할 양측의 협상은 벽에 부닥친 모습입니다.
[정경실 /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 18차 회의가 충분한 논의 없이 종료된 것에 대해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의료현안협의체와 여러 회의체를 통해서….]
정부의 이 같은 태도 변화에는 의사협회에 지나치게 끌려다닌다는 지적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지연 /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 의료의 공급자의 입장과 역할, 목소리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지나치게 너무 끌려가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러나 양측의 대립각이 커지면서 이르면 연내 의대정원 확대 문제를 매듭짓겠다는 정부 계획에도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
정부는 의대 증원 추진과 동시에 의료사고 부담 완화와 필수의료를 중심으로 수가 인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의료계를 달래기 위한 처우 개선안도 함께 제시하겠다는 겁니다.
[김윤 /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지난 22일 뉴스라이더 출연) : 첫 번째는 필수의료 분야의 건강보험수가, 진료비의 가격을 올려주는 일이 필요할 거고요.]
의사협회는 내일 전국의사대표자 연석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는 입장이어서 의대정원 확대를 위한 의정 협의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영상편집 : 전자인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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