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주식시장과 연계한 투자상품에서 대규모 손실이 예상되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은행과 증권사 등 주요 판매사에 대한 전수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금감원은 홍콩H지수 관련 주가연계증권, ELS 판매 규모가 가장 큰 KB국민은행부터 현장조사에 착수했는데, 다른 판매사 현황도 들여다보기 위해 점검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이를 통해 금감원은 해당 상품 선정 과정과 함께 직원 교육, 핵심 성과 지표인 KPI 현황 등을 파악할 방침입니다.
또, 내년 대규모 손실이 도래하는 만큼 판매사 차원에서 어떻게 대응할 계획인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5대 시중은행이 판매한 홍콩H지수 연계 ELS 가운데 8조 4,100억 원어치가 내년 상반기 만기를 맞습니다.
만약 H지수가 현재 수준에서 횡보하면, 내년 상반기에만 8조 원의 40% 이상, 3조 원이 넘는 손실이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이 때문에 내년 상반기 홍콩H지수 연계 ELS 만기가 본격 도래하고, 손실이 현실화하면 이번 현장 조사를 토대로 정식 검사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주요 판매사들은 판매 당시 금융소비자보호법 등에 따라 불완전 판매를 막기 위해 투자 위험을 충분히 설명·녹취했고, 가입 의사를 추가 확인하는 등 적법한 절차를 거쳐 팔았다는 입장입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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