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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법인카드 의혹' 압수수색...김동연 "명백한 정치수사" / YTN

2023-12-04 249 Dailymotion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배우자의 법인카드 유용을 묵인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돌입했습니다.

검찰의 경기도청 압수수색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야당 대표를 겨냥한 정치 수사라고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박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수사관들이 경기도청 곳곳을 바쁘게 오갑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배우자의 법인카드 사적 사용을 묵인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첫 강제수사에 나선 겁니다.

경기도청 남부청사와 북부청사를 비롯해 당시 법인카드를 사용했다고 알려진 과일가게 등 10여 곳이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영장에는 이 대표를 포함해 배우자 김혜경 씨도 업무상 배임 혐의 피의자로 적시됐습니다.

검찰 수사는 지난 10월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관련 의혹을 넘겨받으면서 본격화됐습니다.

의혹을 최초 폭로한 전 경기도청 직원 조명현 씨는 비서실 근무 당시 법인카드로 조식용 샌드위치와 과일 등 각종 사적 물품을 이 대표와 김 여사에게 제공했다며, 이 대표가 유용 사실을 몰랐을 리 없다고 권익위에 고발했습니다.

[조명현 / 법인카드 유용 의혹 최초 제보자 (지난 10월 23일) : (이전에는) 김혜경 여사와 배 모 씨 관해서만 조사한 거로 알고 있고 지금은 정확하게 이재명 당시 지사가 잘못됐단 내용에 대해 고발하고 진행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검찰의 압수수색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취임 이후 법인카드 의혹에 대해서만 벌써 3차례 압수수색이 진행됐다며, 과잉 수사로 도정 업무가 방해받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총선을 몇 달 앞두고 야당 대표를 겨냥한 정치 수사로밖에 볼 수 없다며 검찰이 선택적 수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동연 / 경기도지사 : 검찰의 수사는 도저히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과잉 수사입니다. 작년 7월 1일 취임한 이후 오늘까지 경기도청에 대한 압수수색이 집행 기준으로 무려 14번입니다. 날짜로 따져보니 54일이었고 약 7만 건의 자료를 압수수색 해간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법원에서 발부받은 영장을 근거로 적법하게 압수수색을 집행했으며, 관련 업무를 처리했던 공무원을 특정해 필요한 한도 내에서 수사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 등을 마친 뒤 이르면 이번 달 ... (중략)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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