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 국민의힘 전 대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어제 이준석 대표를 만날 때만 하더라도 대표직 내려놓기로 결정 안 했다라는 말씀으로 이해가 되는데 맞습니까?) 고민은 많으셨는데요. 속으로는 결정하셨을지 몰라도 저한테는 저랑 그런 얘기도 다 했으니까 저는 제 말을 듣고 판단하시지 않으시겠지만 생각해 보십시오. 이게 우리가 조선사에 보면은 왕이 쫓겨나가지고 군자 달고 있는 분들 있잖아요. 그런 분들을 쫓아낼 때 보통 쫓아내고 그다음에 나중에 죽이기까지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 순차적인 겁니다. 김기현 대표 입장에서는 그래 내가 그럼 불출마를 하면은 당대표를 유지하냐 아니면 또 나중에 때리겠죠. 반대로 당대표를 그만두면 그러면 울산 출마하게 놔두냐. 아니죠. 나중에 또 쫓아가서 때리겠죠. 그게 자연스러운 그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사실은 선택처럼 보이지만 선택이 아닌 걸 던져준 거였겠죠.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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