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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병라인' 김포골드라인, 새해에는 나아질까 / YTN

2024-01-02 113 Dailymotion

김포 시민이 서울로 출퇴근하기 위해 이용하는 '김포골드라인' 열차는 비좁기로 유명해 '골병라인'이라는 오명을 썼는데요.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정부에서 여러 대책이 나오고는 있지만, 현장에서 체감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여전합니다.

새해에는 좀 나아질 수 있을지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윤웅성 기자!

[기자]
네, 김포골드라인 고촌역에 나와 있습니다.]


아직은 본격적인 출근 시간대는 아닌데, 지금도 많이 붐빕니까?

[기자]
네, 취재진이 새벽 6시부터 나와 있었는데요.

이미 그 시간대부터 열차 안에 빈 좌석은 하나도 없고, 서 있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배차 간격도 6분으로 비교적 촘촘한데도 플랫폼에는 매번 긴 줄이 늘어서고요.

안전요원들도 곳곳에 배치됐습니다.

김포골드라인의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는 최대 2백%를 훌쩍 넘습니다.

애초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2량 열차만 운행이 가능하도록 작은 규모로 설계됐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난해 9월부터 50여 일 동안 하루 평균 2.6명의 호흡 곤란 등의 응급환자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김포시는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버스 탑승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김포시와 김포공항역 사이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이후 3%가량 김포공항역에 하차하는 승객이 줄었다는 통계도 나왔었는데, 현장에서 체감한다는 목소리는 거의 없습니다.

버스가 김포골드라인의 기점이 아니라 중간에서부터 출발하기 때문에 승객들이 도중에 내려야 해 이용률이 떨어집니다.

근본적으로 시민들은 김포공항역에서 9호선이나 5호선 등을 통해 직장이 있는 서울 시내까지 가야 하기 때문에 지하철을 타고 환승하는 게 훨씬 편리한 겁니다.


버스로 대체할 수 없다면 결국 열차를 늘리는 수밖에 없겠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열차 증편 대책도 내놓고 있습니다.

김포시는 올해 6월부터 9월까지 열차 6편성을 추가 투입할 계획입니다.

그러면 기존 23편성에서 29편성으로 늘고 출퇴근 시간대 최대 3분대 배차 간격이 2분 30초대로 줄어듭니다.

국비도 153억 원 확보해 내후년까지 5편성을 더 늘려 2분 10초대까지 배차 간격을 줄인다는 게 최종 목표입니다.

하지만 열차를 계속 늘릴 수도 없는 만큼 근본적으로 서울 지하철 5호선과... (중략)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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