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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병 라인' 김포골드라인..."새해 오명 벗었으면" / YTN

2024-01-02 20 Dailymotion

김포 시민이 서울로 출퇴근하기 위해 이용하는 '김포골드라인' 열차는 비좁기로 유명해 지난해 '골병라인'이라는 오명을 들어야 했습니다.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정부에서 여러 대책이 나오고는 있지만, 현장에서 체감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여전합니다.

새해에는 나아질 수 있을지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윤웅성 기자!

[기자]
네, 김포골드라인 고촌역에 나와 있습니다.


본격적인 출근 시간대다 보니 많이 붐비는 모습이군요?

[기자]
네, 취재진이 아침 6시부터 나와 있었는데요.

이미 그 시간대부터 열차 안에 빈 좌석은 하나도 없고, 서 있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안전요원들이 곳곳에 배치돼있지만 만원 열차에 몸을 싣기 위해서 비집고 들어가는 상황이 반복됩니다.

시민들의 목소리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포골드라인 이용객 : 어제 사람이 너무 많아서 숨이 가빠지고 하늘도 노래지고 그랬어요.]

김포골드라인의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는 최대 2백%를 훌쩍 넘습니다.

애초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2량 열차만 운행이 가능하도록 작은 규모로 설계됐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난해 9월부터 50여 일 동안 하루 평균 2.6명의 호흡 곤란 등의 응급환자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김포시는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버스 탑승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김포시와 김포공항역 사이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이후 3%가량 김포공항역에 하차하는 승객이 줄었다는 통계도 나왔었는데, 현장에서 체감한다는 목소리는 거의 없습니다.

버스가 김포골드라인의 기점이 아니라 중간에서부터 출발하기 때문에 승객들이 도중에 내려야 해 이용률이 떨어집니다.

근본적으로 시민들은 김포공항역에서 9호선이나 5호선 등을 통해 직장이 있는 서울 시내까지 가야 하기 때문에 지하철을 타고 환승하는 게 훨씬 편리한 겁니다.


버스로 대체할 수 없다면 결국 열차를 늘리는 수밖에 없겠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열차 증편 대책도 내놓고 있습니다.

김포시는 올해 6월부터 9월까지 열차 6편성을 추가 투입할 계획입니다.

그러면 기존 23편성에서 29편성으로 늘고 출퇴근 시간대 배차 간격이 2분 30초대까지 지금보다 30초가량 줄어듭니다.

국비도 153억 원 확보해 내후년까지 5편성을 더 늘려 2분 ... (중략)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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