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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병 라인' 김포골드라인..."새해에는 나아졌으면" / YTN

2024-01-03 27 Dailymotion

김포 시민이 서울로 출퇴근하기 위해 이용하는 '김포골드라인' 열차는 비좁기로 유명해 지난해 '골병라인'이라는 오명을 들어야 했습니다.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정부에서 여러 대책이 나오고는 있지만, 현장에서 체감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여전합니다.

새해에는 나아질 수 있을지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윤웅성 기자!

[기자]
네, 김포골드라인 고촌역에 나와 있습니다.


출근시간대가 지나면서 지금은 많이 한산한 것 같군요.

[기자]
네, 오전 8시를 전후로 가장 많은 승객들이 몰렸고 지금은 여유로워졌습니다.

하지만, 취재진이 아침 6시부터 나와 있었는데 이미 그 시간대부터 열차 안에 빈 좌석은 하나도 없었고, 서 있는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안전요원들이 곳곳에 배치돼있지만 만원 열차에 몸을 싣기 위해서 비집고 들어가는 상황이 반복됐는데요.

시민들의 목소리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포골드라인 이용객 : 어제 사람이 너무 많아서 숨이 가빠지고 하늘도 노래지고 그랬어요.]

[이인기 / 대학생 : 밀고 타려고 하면 안에 사람도 힘든 게 보이고 저도 타고 가야 하는 어려움, 그런 딜레마 때문에 항상 아침에 고민이 되고 어려운 것 같아요.]

김포골드라인의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는 최대 2백%를 훌쩍 넘습니다.

애초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2량 열차만 운행이 가능하도록 작은 규모로 설계됐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난해 9월부터 50여 일 동안 하루 평균 2.6명의 호흡 곤란 등의 응급환자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김포시는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버스 탑승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김포시와 김포공항역 사이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이후 3%가량 김포공항역에 하차하는 승객이 줄었다는 통계도 나왔었는데, 현장에서 체감한다는 목소리는 거의 없습니다.

버스가 김포골드라인의 기점이 아니라 중간에서부터 출발하기 때문에 승객들이 도중에 내려야 해 이용률이 떨어집니다.

근본적으로 시민들은 김포공항역에서 9호선이나 5호선 등을 통해 직장이 있는 서울 시내까지 가야 하기 때문에 지하철을 타고 환승하는 게 훨씬 편리한 겁니다.


버스로 대체할 수 없다면 결국 열차를 늘리는 수밖에 없겠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열차 증편 대책도 내놓고 있습니다.

... (중략)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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