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 환자 3명 중 한 명이 편두통 때문에 '사회적 낙인'을 경험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버몬트 대학 의대의 로버트 샤피로 신경과학 교수 연구팀이 편두통이 있는 5만9천 명(평균연령 41세, 여성 75%, 백인 70%)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20일 전했습니다.
연구팀은 편두통 진단 검사와 편두통에 대한 사회적 낙인 경험을 묻는 설문조사 자료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41%가 매달 4번 이상 편두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대상자의 약 32%가 편두통으로 인한 '사회적 낙인'을 자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사회적 낙인의 유형은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하나는 자신이 편두통을 핑계로 '2차 이득'(secondary gain)을 보고 있다고 다른 사람들이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이득을 위해 아픈 것을 유지하는 상태를 말하는 2차 이득은 겉으로는 편두통에서 벗어나고 싶으면서도 속으로는 벗어날 마음이 없다는 것입니다.
또 하나의 사회적 낙인은 다른 사람들이 편두통의 고통을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보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매달 4번 이하의 편두통을 겪는 사람은 25.5%, 매달 15번 이상 편두통을 겪는 사람은 47.5%가 이런 사회적 낙인을 경험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신경학회(AAN) 학술지 '신경학'(Neurology) 최신호에 실렸습니다.
기자 : 김태현
자막편집 : 정의진
AI앵커 : Y-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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