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prise Me!

초등학교 23% '한 학년 10명'…저출생에 학교소멸 위기

2024-01-22 2 Dailymotion

초등학교 23% '한 학년 10명'…저출생에 학교소멸 위기

[앵커]

저출생 문제는 사회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는데요.

교육현장에서도 전국 초등학교 다섯곳 중 한곳 가량이 전교생 60명 이하의 학생 정원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유치원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기준 전교생 60명 이하, 즉 한 학년당 10명 내외의 정원을 가진 초등학교는 1,424곳. 전체의 23.1% 수준입니다.

전교생 60명 이하 초등학교는 20년 전 610곳이었으나 10년 뒤 1,188곳으로 폭증하더니 20년 만에 2.3배 수준으로 불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212곳으로 가장 많았는데, 경북 207곳, 전북 206곳 순으로 뒤를 이었고, 서울도 4곳이나 됐습니다.

특히 전교생이 30명 이하인 초등학교도 2003년 141곳에서 20년 만에 584곳으로 4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저출생으로 인한 학교 소멸 위기는 유치원에도 직접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원아가 10명 이하인 유치원이 전국 유치원의 31%에 달했는데, 10년 전에 비해 그 규모가 배 이상 늘었습니다.

학생 감소 추세는 상급 학교로 점차 번지고 있어 중학교, 고등학교는 물론 대학으로도 연쇄적으로 번질 전망입니다.

범정부 저출생 대책이 추진되고 있는 것과 별개로 학생 수 감소에 따른 교육의 질 저하 현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교육당국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학생 수 감소를 오히려 과밀학급 해소와 개별화 맞춤형 교육을 위한 교실 여건의 획기적 개선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더 적극적인 교육재정 투입과…."

특히 학생 수 감소 속도가 월등히 빠른 지방을 중심으로 조속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저출생 #소멸 #초등학교 #유치원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