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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삼겹살이라니" 고향사랑답례품 논란 업체, 결국 협약 해지 [지금이뉴스] / YTN

2024-01-23 3,074 Dailymotion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비계 가득한 삼겹살을 보냈다가 논란을 빚은 업체가 결국 관할 기초자치단체와 협약이 해지됐다.

23일 인천시 미추홀구는 지난해 2∼12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협약 업체였던 A업체와 올해 협약을 연장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협약을 맺은 5개 업체 중 A업체만 재계약을 하지 않은 것이다.

이에 따라 미추홀구의 답례품 종류는 작년 5개 업체 13개에서 올해 4개 업체 10개로 줄었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답례품 품질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쳐 협약을 연장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A업체는 지난해 12월 고향사랑기부자에게 비계가 다량 섞인 삼겹살·목살 한돈 세트를 발송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기부자가 하얀 비계가 대부분인 삼겹살 사진과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자 업체를 비난하는 누리꾼들의 댓글도 빗발쳤다.

기부자는 "미추홀구에 기부하고 받은 포인트로 답례품을 받았는데 삼겹살 3분의 2는 떼어내고 버렸다"며 "괜찮아 보이는 부분을 위에 올려놓고 포장해 놓아서 비닐을 벗겼을 때 기분이 더 나빴다"고 토로했다.

미추홀구로부터 사과 요청 공문을 받은 A업체는 이후 이 기부자의 주문 내역을 확인한 뒤 새 상품으로 교환해 주고, 대면 사과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고향이나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 원 한도 내에서 기부하고 세액공제 혜택과 기부액의 30% 이내의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지난 1월 1일부터 시행됐다.


자막편집 : 정의진
AI앵커 : Y-GO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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