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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모욕" vs "재협상해야"...이태원법 거부권 충돌 / YTN

2024-01-30 299 Dailymotion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재의요구권, 즉 거부권을 행사한 것을 두고 여야가 충돌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과 유족을 모욕하는 거라며 강하게 비판했고, 여당은 문제가 있는 법안이라며 재협상을 요구하는 분위기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둘러싼 여야 분위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 등 원내 지도부는 오늘 오후 서울 시청 앞 분향소를 찾아 이태원 참사 유족들과 면담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홍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을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분향소 방문에 앞서 원내대책회의에서는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유족 지원 방안 등을 제시하는 건 유가족과 국민을 모욕하는 거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게다가 대통령실과 정부·여당의 태도가 더 한심한 것은 거부권 행사 책임을 모면하기 위해 유가족에 대한 지원 방안을 제시한다고 하는데 이거야말로 유가족과 국민을 모욕하는 것입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후 국회로 돌아올 법안의 재표결 시점 등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른바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쌍특검법과 함께 처리 전략을 고민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설 연휴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이는 여당의 공천 심사 결과를 지켜보며, 탈락자 등의 이탈표를 노릴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앞서 윤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한 국민의힘은 민주당과의 재협상을 타진하고 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야당에 편향적인 특별조사위 구성 등 독소조항이 제거된다면 여야 간 합의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이 재협상에 응하면 공정성이 담보되고 또 전례에 없던 이런 독소조항이 제거된다면 여야 간에 합의 처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태원 참사로 피해를 본 분들에게 정말로 죄송한 마음과 피해가 회복돼야 한다는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무작정 법안을 반대하는 게 아니라 이태원 참사를 통해 교훈을 얻고, 피해자에게 더 나은 지원 방안 등을 제시해야 한다는 건데요.

민주당은 특조위 활동 기간 단축 등 이미 정부와 여당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한 법안이라는 입장... (중략)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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