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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의 홀로코스트와 비교는 선 넘는 것"
이스라엘과 브라질 간 외교 갈등 격화 양상
알제리, 안보리에 휴전 결의안 제출·표결 촉구
美, 거부권 행사 예고…결의안 통과 안 될 듯
룰라 브라질 대통령이 가자지구 군사작전을 히틀러의 대량학살인 홀로코스트에 빗대면서 이스라엘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가자지구에서 휴전을 촉구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이 표결에 부쳐지는 데 미국의 반대로 부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둘러싼 국제 동향을 신웅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에티오피아에서 열린 아프리카 연합 정상회의에서 작심하고 이스라엘을 비판합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 브라질 대통령 :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은 다른 어떤 역사적 순간들과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사실, 히틀러가 유대인을 죽이기로 했을 때 그런 일이 일어난 적이 있죠.]
그러면서 "군인 대 군인의 전쟁이 아니라 철저히 준비된 군인과 여성·어린이 간의 전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은 곧바로 발끈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실바 브라질 대통령은 나치에 희생된 유대인 600만 명의 기억을 불명예스럽게 만들었습니다. 그는 가장 악독한 반유대주의자처럼 유대 국가를 악마화했습니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합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을 나치와 히틀러의 홀로코스트에 비교하는 것은 선을 넘는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브라질 대사를 불러 항의하기로 하는 등 양국 간 외교 갈등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 이사국 중 하나인 알제리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즉각적인 휴전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하고 현지시간 20일 표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거부권을 가진 미국이 반대하고 있어 통과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안보리에 제출된 결의안 초안은 진행 중인 협상이 목표로 하는 결과들을 이루지 못할뿐더러 그에 반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의 맹방인 미국은 전에 안보리에서 제기된 휴전 촉구 결의안에 대해서도 거부권을 두 차례 행사해 무산시켰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영상편집 이영훈
※ '당...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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