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 움직임이 확산하는 것과 관련해, 이번이 의료 개혁의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의사 집단행동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현재 정부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고 위기의 지역과 필수 의료를 살리기 위해 절박한 심정으로 의료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특정 직역이 자신의 의견을 관철하기 위해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를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의대 교수들이 의대생과 전공의 불이익을 막겠다며 집단 사직을 논의하는 것에 대해서는 국민이 납득할 수 없을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중대본은 제자의 불이익은 면허에 관한 것이지만 환자에겐 생명이 걸린 일이라며 의사는 어떤 경우에도 환자가 죽음에 이르게 방치하면 안 된다는 것이 기본 직업 윤리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도 진료 현장을 지키는 전공의가 있고, 공부하는 의대생이 있는데 교수마저 사직하면 전공의가 돌아올 길이 없어질 뿐만 아니라 남아 있는 전공의와 의대생마저 갈 곳이 없어진다고 호소했습니다.
더불어, 앞으로도 교수와 전공의, 현장 의료진, 학회 인사 등과 적극 소통하고 경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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