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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올스톱' 12년만...버스 정류장은 '휑' / YTN

2024-03-28 15 Dailymotion

여의도 버스 환승센터, 평소 현재 시간대 2만3천 명 승하차
건널목 이용하는 시민만…버스 대기 줄 없어
경기권 운행 버스뿐…서울 간선·지선 버스는 없어
20개 버스 운행 중단…전광판에도 도착 정보 없어


서울 시내버스 노조와 서울시 버스운송사업조합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서울 시내버스가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파업은 12년 만인데, 새벽 4시 첫차부터 버스가 운행하지 않으면서 출근길이 지난 지금도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버스 정류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태인 기자!

[기자]
네, 서울 여의도 환승센터에 나와있습니다.


여의도면 평소에 사람이 많이 찾는 곳인데, 출근 시간이 지나긴 했지만, 현재 그곳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예상하긴 했지만, 버스 정류장이 말 그대로 텅텅 비었습니다.

여의도역과도 가깝고 30개가 넘는 버스가 다니는 이곳은 지금 시간대에 승객 5천여 명이 버스를 타고, 만8천 명가량이 버스에서 내릴 정도로 붐비는 곳인데요,

저희 취재진이 새벽 5시부터 나와서 상황을 살펴봤지만, 건널목을 건너가려는 시민들만 보일 뿐,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가끔 다니는 버스도 모두 경기권에서 운행하는 버스였고, 서울에서 운행하는 간선과 지선 버스는 아예 보이질 않습니다.

현재 이곳은 버스 20개 정도가 운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버스 전광판에도 도착하는 버스가 없다거나 운행정보가 없다는 문구만 보이는 상황입니다.

이번 버스 파업은 지난 2012년 이후 12년 만입니다.

이에 따라 서울 시내버스는 오늘 새벽 4시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했는데요,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하루 평균 361만 명 정도가 이용하는 서울 시내버스는 7천여 대가 운행을 중단합니다.


출근길 혼잡이 극심했을 텐데요.

버스 파업 동안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대책이 있습니까?

[기자]
버스로 출근하던 사람들이 지하철로 몰리면서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평소에 버스로 출근하지만, 파업으로 지하철을 이용한 시민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염다혜 / 서울 신정동 : 사람들이 지하철로 몰리니까, 출퇴근에 사람도 많고 빡빡하고 밀리고 있고…]

지하철 운행은 출퇴근 혼잡시간대에 한 시간씩 연장되고, 막차 시간도 새벽 1시에서 2시까지로 늘어납니다.

시내버스 운행이 멈춘 구간 가운데 마... (중략)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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