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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박정희!"...안철수·한동훈·나경원 '설전' / YTN

2025-04-15 1,394 Dailymotion

국민의힘 대선 경선 주자들이 앞다퉈 '박정희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전통적인 지지층을 겨냥한 당심 잡기 전략으로 풀이되는데, 당내 경선 레이스가 본격 시작되면서 서로를 향한 공방 수위도 높여가는 모습입니다.

윤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인 김문수 전 장관과 이철우 경북지사가 나란히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관을 찾았습니다.

이들은 우리나라를 절대적 빈곤에서 벗어나 경제 강국으로 거듭나게 한 박정희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모였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문수 / 전 고용노동부 장관 : 세계 모든 나라에서 박정희 대통령의 통치 철학과 구체적 방법을 배우기 위해 노력하고….]

[이철우 / 경북도지사 : 박정희 대통령 이전에는 밥도 먹고 살기 힘든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였는데, 세계 10대 경제 대국이 됐습니다.]

앞서 안철수 의원도 박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고, 대선 출사표를 던지면서도 박 전 대통령을 언급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8일) : (AI 산업에)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처럼 신 경제개발 5개년 계획으로 국가적 투자를 하겠습니다.]

이른바 '박정희 정신'을 내걸어 전통 지지층의 향수를 자극하는 데엔, 당내 경선전을 염두에 둔 행보란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100% 국민 여론조사로 뽑는 1차 경선에서도 역선택 방지 조항이 있어 이른바 '당심'이 중요한 데다, 4명이 다투는 2차 경선에서도 당원 비중이 절반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동훈 전 대표는 '성장하는 중산층 시대'를 열겠다며, 이른바 '3·4·7'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예비후보가 밝힌 AI 투자 규모는 100조, 이에 2배인 200조를 투자해 AI 강국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전 대표 : AI G3(인공지능 3대 강국), 국민소득 4만 달러, 중산층 70%가 그 목표입니다.]

본격 경선 레이스와 함께 상호 비방전도 막을 올린 분위기입니다.

안 의원은 한 전 대표가 검사 출신에다 정치 경험과 능력이 검증되지 않았다며 이재명 예비후보에 가장 큰 선물이자 쉬운 상대라고 깎아내렸습니다.

나경원 의원과 한동훈 전 대표의 신경전도 나날이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 탄핵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누차 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오늘의 조기 대선을 ... (중략)

YTN 윤웅성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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