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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교황의 장례 미사를 위해 바티칸에 온 것이 아닙니다" [지금이뉴스] / YTN

2025-04-27 2,250 Dailymotion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그의 지지자들이 '문화 전쟁'에서 자신들의 편을 들어 줄 보수파 인사가 새 교황으로 뽑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더타임스는 권력자들은 옛날부터 교황 선출에 영향을 미치고 싶어했다고 지적하면서, 요즘은 돈과 통신 기술을 결합하면 곧 열릴 교황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기회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교회사 권위자인 알베르토 멜로니 교수는 더타임스에 우익 포퓰리스트들이 정치적 목적을 위해 가톨릭 교회를 이용하려고 시도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모데나 레지오에밀리아 대학교에 재직중인 멜로니 교수는 가톨릭 신자인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전날이며 부활절이던 20일에 교황을 알현한 점,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26일 교황 장례식에 참석한 것이 그런 시도의 일환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만약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우파 인사들의 뜻대로 된다면, 새 교황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혀 하고 싶어하지 않았던 일, 즉 강론대를 이용해 전통적 세계관의 장점을 옹호하는 행위를 하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멜로니 교수는 "서방세계 전역에서 우익세력은 정체성, 이민, 젠더 정책에서 가톨릭 교회가 지원세력이 돼주기를 바란다"며 "러시아에서 푸틴이 정교회의 지원을 받아서 했던 일에 대한 부러움이 (서방세계 우익세력에게)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더타임스에 따르면 멜로니 교수는 최근 낸 콘클라베에 관한 책에서 즉각적인 글로벌 통신의 시대에 교황 후보자들이 비방과 흑색선전에 취약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설령 아무리 근거가 없는 주장이더라도 성직자 성비위 사건을 은폐한 적이 있다는 식의 얘기가 일단 퍼지기만 하면 교황 당선 기회가 무산될 수 있다는 것이 멜로니 교수의 지적입니다.

특히 교황 선종 15∼20일 후에 시작되는 콘클라베 직전에 이런 소문이 퍼지게 되면 치명적입니다.

오래 전부터 강대국 군주들은 자기에게 유리한 일을 해 줄 사람이 교황이 되게 하려고 힘을 써 왔습니다.

17세기와 18세기에는 콘클라베에 참가하는 추기경들이 친프랑스파, 친스페인파, 친오스트리아파 등 "당파"로 갈렸다고 멜로니 교수는 지적했습니다.

프랑스, 스페인, 오스트리아의 가톨릭 군주들은 각각 자신에게 교황 선출에 대한 '거부권'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1903...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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