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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 재고 부족에 헛걸음...속 타는 SKT 가입자들 / YTN

2025-04-28 174 Dailymotion

SKT가 고객 유심 정보 유출 사고 대책으로 오늘부터 유심을 무상교체해주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대리점에서 하루 교체 가능한 유심의 물량을 100개로 제한하는 등 물량 부족으로 현장의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기자]
네, T월드 서울 광화문점입니다.


오늘부터 유심 무상교체를 약속했는데, 현장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오늘 오전 한때 이곳에는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었습니다.

모두 유심을 바꾸기 위해 매장을 찾은 skt 가입자들입니다.

점심쯤부터 줄 자체는 사라졌지만 유심 교체를 문의하는 가입자들의 발길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대리점은 오늘 선착순 100명만 유심 교체가 가능한 상황이라, 많은 가입자들이 빈손으로 돌아갔습니다.

이 대리점은 앞으로도 현장에서는 하루 100명씩만 유심을 바꿀 수 있다면서, T월드 사이트에서 예약 뒤 방문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서울에 있는 skt 대리점들 대부분 유심 교체 수량을 제한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장에서는 이 같은 대응을 두고 성토가 쏟아졌습니다.

매일 100명씩 교체를 받기 위해 소비자들이 아침 일찍 줄을 서라는 거냐며 화를 내는 분도 있었습니다.

직접 이야기 들어보시겠습니다.

[김혜정 / 서울 상암동 : 황당하잖아요. 여기까지 와서 지금 한 시간 이상 서 있었는데 갑자기 150번으로 끝났다는데 그것도 직원분이 (말한 게) 아니었어요. 미리 번호표를 안 준다니까 오늘 (아침) 8시쯤 온 사람들은 쉽게 하고 갔대요. 그럼 저 같은 생각에는, 그렇다면 6시 이전에 와야한다는 얘기인 건데, (가게) 오픈이 10시인가 그렇대요. 그럼 4시간을 기다리는 건데….]

[김영애 / 서울 동교동 : (SK텔레콤) 40년 고객인데 너무 당황스러웠어요. 오늘 8시부터 집에서 나서서 왔는데 여기 와보니까 바로 할 수도 없고 QR코드 찍어서 예약하라는데 연세가 있으니까 인터넷이 부족해서 할 수도 없잖아요. 예약 번호가 만 번이 넘어서 집으로 가라는데 언제쯤 유심을 무료로 받을 수 있을지 몰라서 마냥 서 있어야 합니다..]

유심 교체 예약 시스템도 동시 접속자가 한때 50만 명까지 몰리는 등 접속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당장 추가 피해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유심도 교체할 수 없으면 어떻게 해야 되... (중략)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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